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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모 식구 모두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은총이네 가족은 아주 편히 잘 지냈습니다.

 

은총이는 열한번째 수술 후 회복 잘 하고 다시 학교 다니고 있고,

은총이 엄마는 못다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올 가을부터 유아교육과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전 열심히(??) 일을 하며,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시사매거진 2580에 저희 은총이 이야기가 소개가 되어진 후 좋은 일이 많았었는데

그 중 가장 저에 마음을 설레게 한 건 영화였습니다.

말아톤이나 맨발의 기봉이 같은 영화가 저희 은총부자의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완성이 되었는데 다시금 수정을 하며 두 번째 원고가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 그리고 저희를 섭외했던 피디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표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은총이 영화가 천만이 넘으면 은총이가 평생 살 수 있는 복지관을 지어주겠다고.......

 

첫 미팅 때 부모로서 내가 없을 때 은총이가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복지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더니

그걸 여태 기억하시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전부 만들어 놓고도 극장에 걸지 못하는 것이 영화라 들어서 참 조심하며 숨기고 또 숨긴 일이었는데..

이제는 대놓고 다니며 우리 은총이가 살 복지관을 위해서 우리 은총이 영화 홍보해야겠습니다.

 

지선씨가 그러더군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니 하나님께서 우리 은총이 영화 천만명이 넘게 보게 해서

은총이가 살 복지관 꼭 지어질꺼라고.. 그러니 우린 아무 걱정말고 기도만 하자고.......'

 

우리 은총이가...

우리 은총이와 같이 아픈 아이들이 살 수 있는

멋진 복지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