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부터 눈이라던지 몸이 한참 안좋았어요.

한달전 여울돌 김은정 부대표님과 정진영 총무님에게만 말해 놓고 계속 병원을 다녔답니다.
물론 배대표님에게도 말씀은 드렸구요^^

어제 2차 정밀 검사 결과 피로와 스트레스로 간수치가 정상 수치에 2배정도 높고,
눈의 경우는 망막색소병증이란 희귀난치성질환 코드를 부여 받게 되었답니다.

내일 간 CT촬영후 별 이상이 없으면 이번달 동안 간수치 내리는 치료를 받고

다음달 왼쪽눈에 망막이 손상된 부분이 있어서 메꾸는 수술과
양쪽눈에 백내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될거 같아요

수술후 2개월 정도까지는 눈이 회복 될때까지 집과 병원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게 될거 같구요.

한달 동안 너무 많은 얘기를 병원에서 듣다보니.. 이레 저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눈이 안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부여받은 병이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병이라니 뭐라해야하나....
지금은 표현이 정리가 안되네요^^... 아직은 치료 방법은 없다라고 합니다.

아이사모 분들에게도 말씀드려야 할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병진단을 받고, 병원을 다니다보니..
새삼 보여지는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술이후 아마도 우리 여울돌 아이들을 보면 더 예뻐 보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