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엄마편찮으셔서 생각도 못하고 살았던 미국에 다녀올때
아... 울엄마가 한국에 나오시면 좋겠다 생각했었지요.
다녀온 그 해 가을 좋아진 모습으로 한국방문하셔서 그때 소원이루었고.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아프시다네요.
매일 미국으로 오전에는 동생한테... 오후에는 주무실즈음 엄마목소리 들으러 전화를 겁니다.
조금씩 좋아지시는 목소리...
22일 병원에 다녀오시면 한국에 나오실겁니다.
이제 제가 모실거에요.
음.... 서린이랑 울엄마랑 재미나게 놀렵니다.
행복은 내 가까이 있다지요~
울엄마 기다리며 여기저기 치워내고 엄마자리를 만듭니다.
아프셔서 병간호를 하더라도...
시부모님 모셨듯이 이제... 나의 부모님을 모실생각입니다.
한국 나오셨으면하는 바램 이루었으니
또 하나의 바램은
한국에 나오셔서 다시 건강해지시길 바란답니다.
살아실제 자주 전화드리고 우리의 부모님 잘 모시자구요.
아이사모여러분 행복한 하루되세요!~
정말 잘 다녀오셨네요..
부모님은 늘 자식생각이 가득이시고 그렇게 그리우신겁니다.
31일 비행기표 샀다하니 나오시는게 확실해졌네요.
25년만에 고향에 아주 나오시는 거죠.
그동안 한국방문은 많이 하셨지만..
한국계셔도 연금은 그냥 나온다니 걱정안하셔도 된다했네요.
우선은 거소증으로 의료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더불어... 바쁜 한 해가 되겠군요.
손녀딸에 친정엄마 모시면서 ... 손녀딸은 때가되면 조만간 제곁은 떠나갈테지만요.^^
2월에 아들까지 집에 들어오면 대가족이 되겠습니다.
삼남매가 의논하며 고루 모실수 있어서 행복한거죠.
나이가 들면 고향 한국이 그리운겝니다.
맏이인 저만 한국에 있거든요.
서울억새축제때 한국방문하셨던 엄마 모시고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아름다운 나눔의 하루되세요~
우리엄니께서 어느날 전화가 왔어요.
잘 지내냐?
" 엄마 무슨일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시는 말씀 "이놈아 하나밖에 없는 아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
평소에 않 하시는 전화 인지라!...
전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평소에 잘 사용하시지 않는 맨트로 저의 가슴을 찔렀어요...
가슴이 묘하더라고요...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임에도 아직 난 철없는 어린애구나...!!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요즘들어 부쩍 부모님을 않 보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하던일 멈추고 엄마 보고 왔어요.
불과 20년 전만해도 동내 아주머님들이 만들어준 별명이 "박영순껌딱지"였는데 참 슬픔니다.
아마도 저희 어머님이 더 슬플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친구님 덕에 오늘 아침 엄마 생각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